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로 가장 많이 결제한 업종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로 가장 많이 결제한 업종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5%를 넘어선 가운데, 경기도민이 경기지역화폐로 가장 많이 결제한 업종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8월 8일 오후 6시 기준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5.4%인 1,295만 명이며, 지급 금액은 총 2조 819억 원에 달한다.

경기도와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가 공동운영협약을 체결한 28개 시·군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같은 시각 기준 소비쿠폰 지급액은 총 4,754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52.7%(2,503억 원)가 이미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 현황을 보면, 음식점이 전체 사용액의 27.4%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반 한식 업종이 591억 원(23.61%)으로 가장 많았다. 또 중식 49억 원(1.94%), 일식 31억 원(1.27%) 순이었다.

2위는 편의점·슈퍼 등 일반 소매점(15.2%)으로, 편의점에서 203억 원(8.11%), 슈퍼마켓 등에서 176억 원(7.05%)이 사용됐다. 이어 교육·학원 분야(13.4%), 정육점·농축수산물 업종(9.2%), 커피·음료·제과 등 디저트 업종(7%) 순이었다.

김훈 경기도 복지국장은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소비쿠폰이 이전 민생지원금보다 빠른 속도로 지급되고 사용률도 높다”며 “남은 기간 동안 신속하게 사용돼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자립준비청년 대상 ‘힐링캠프 인 가평’ 개최

경기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가평군 팝콘하우스 펜션에서 자립준비청년 12명을 대상으로 심리치유 프로그램 ‘힐링캠프 인(in) 가평’을 진행했다.

‘힐링캠프 인 가평’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며, 심리적 안정 도모와 또래와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심리 전문가와 함께 ▲강박 유형 진단 ▲셀프 해석 대화법 ▲1:1 심리상담 ▲근육 이완법 등 다양한 심리 회복 활동에 참여했다. 야간에는 ▲모닥불 명상(모닥 불멍)과 별 보기 명상(별멍), 다음날 아침에는 ▲아침 산책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 A씨는 “오랜만에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었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준 경험이 큰 위로가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특히 마음에 와닿아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문주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외로움을 덜어내고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처음 힐링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청년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자립준비청년의 심리 안정과 사회적 지지 체계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마음건강상담 서비스’와 ‘멘토멘티 함께서기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경기도, ‘경기기업옴부즈만’ 위촉…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 지원 강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중소기업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민간전문가 20명을 ‘경기기업옴부즈만’으로 위촉하고, 기업애로 현장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경영, 자금·금융, 연구개발(R&D), 디자인, 인증, 무역, 관세, 법률, 특허, 인사·노무, 세무·회계, 국내외 마케팅, 정보화·생산관리 등 10개 주요 분야에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경기기업옴부즈만이 중소기업의 문제를 신속히 진단하고 현장에서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8월 11일부터 기업SOS넷(www.giupsos.or.kr) 또는 전화(1533-1472)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애로사항은 경과원이 분야별 적합한 전문가를 배정하며,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문제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모든 컨설팅은 무료로 상시 제공된다.

서갑수 경기도 규제개혁과장은 “1인 기업이나 소규모 영세기업은 애로 접수나 기관 방문 상담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경기기업옴부즈만이 직접 현장에 찾아가 실질적인 해결을 돕고자 한다”며 “이번 사업이 기업의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정책을 지속 확대해 도내 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 ‘2025년 경제지식 숏폼 공모전’ 개최…8월 11일부터 참가작 모집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8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경제지식 숏폼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

‘일상 속 경제, 모두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3분 이하의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며,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채널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2~6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생활 속 경제 이야기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 ▲디지털 시대의 금융 ▲지속가능한 소비와 경제 ▲세대별 경제 이야기 등 5가지다. 출품작은 하나 이상의 주제를 포함하거나 종합해 창작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본인 채널에 영상을 게시한 뒤 참가신청서를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월 중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을 통해 발표된다.

총 17개 작품을 선정해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 장려상 50만 원 등 총 1,6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경기도 경제교육 홍보사업 등에 1년간 활용될 예정이며, 당선자는 자사 채널에 영상을 공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배진기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짧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는 경제지식을 쉽고 빠르게 확산하는 데 최적화된 형식”이라며 “경제를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참신한 콘텐츠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www.gc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인재양성팀(032-623-8069, shpark@gcon.or.kr)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 ‘2025년 경기도 아빠스쿨’ 입학식 개최…남성양육자 양육역량 강화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2025년 경기도 아빠스쿨’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입학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 아빠스쿨’은 남성양육자를 위한 전국 최초의 체계적 정규 교육과정으로, 자녀 발달 단계별 맞춤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 상담,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남성양육자들이 양육의 주체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입학식에는 교육 참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생 선서 및 입학증 수여, 교육과정 개발자 소개, 단계별 참여자 교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자체 개발한 공통교육 3과목과 자녀 발달 단계별 특성교육 5과목으로 구성되며, 8월 13일부터 약 두 달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1:1 맞춤형 양육 상담, 마음돌봄 캠프, 졸업식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가족정책과 임용규 과장은 “더 나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아빠스쿨에 참여한 모든 양육자들의 용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도도 아빠스쿨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