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도시미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4개소를 ‘2025년 제2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건축상 금상, 알피에스 둔곡사옥).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도시미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4개소를 ‘2025년 제2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건축상 금상, 알피에스 둔곡사옥).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도시미관 향상과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우수 건축물 4개소를 ‘2025년 제27회 대전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건축상’은 지역 건축문화의 질적 향상과 도시경관 개선에 이바지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1989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올해까지 총 89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전 건축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건축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한 달간 민간 및 공공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총 11개 건축물이 접수됐다. 대전시는 총괄건축가와 건축학회, 관련 협회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 발표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4개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금상에 ‘㈜알피에스 둔곡사옥’, 은상에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동상에는 ‘동대전도서관’과 ‘문지동 고래등 다가구주택’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알피에스 둔곡사옥은 내부와 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였다. 또 다양한 마감재 활용과 뛰어난 시공 디테일을 통해 절제된 미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2025년 제17회 대전도시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게다가 수상작의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상패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광역시 건축상은 지역 건축문화의 창달과 명품 도시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역량 있는 건축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