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아리’ 유튜브 화면 캡처

‘조동아리’ 유튜브 화면 캡처


개그맨 윤형빈이 최근 유튜브 채널 삭제를 걸고 치렀던 밴쯔와의 맞대결 비화를 털어놨다.

윤형빈은 10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의 ’짐종국‘ㅣ링 위에서 한번 붙어 보실래요? 개그+파이터=개이터 윤형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유도 선수 출신의 밴쯔를 상대로 윤형빈은 한 달간 그래플링, 레슬링, 체력 훈련에 몰두했다고 말했다.

그는 “밴쯔가 예상외로 타격전을 선택했고, 제가 경기 시작 1분 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레슬링 연습으로 인해 윤형빈의 귀가 파이터들의 상징인 ‘만두 귀’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형빈은 “‘만두 귀’까진 아니고 ‘납작만두 귀’가 됐다”고 특유의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형빈은 자신의 ‘격투 DNA’가 태권도 선수 출신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88 서울 올림픽 당시 길거리에서 쿠웨이트 태권도 선수에게 뒤돌려차기를 날린 아버지의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윤형빈은 연예계 숨겨진 ‘짱’들을 공개했다.

그는 배우 이재윤, 개그맨 이문재, 안일권, 트로트 가수 이대원이 알려지지 않은 실력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석진이 “김종국과 로드FC 룰로 붙으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묻자 “김종국 형님이 다니는 체육관 관장과 절친이다. 관장의 평가는 ‘스파링에서는 윤형빈이 질 것이다. 그러나 실전에선 우세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김준호 형님 결혼식에서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종국 형님이 날 살짝 견제하는 것 같다”며 특유의 유머를 곁들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