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틀 연속 빗맞은 내야안타가 나왔다. 그리고 아웃은 됐으나 우익수 방면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또 외야로 강력한 타구를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팀은 1-5로 패했으나 이정후에게는 소득이 없지 않았던 경기. 이정후는 이날까지 타율 0.256 출루율 0.321 OPS 0.724 등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2회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12일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때린 안타와 똑같은 코스.

현재 이정후를 상대하는 팀은 수비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이동시킨다. 이에 이정후의 3루수 방면 빗맞은 타구는 내야안타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이어 이정후는 6회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데이빗 모건의 초구 95마일짜리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105.1마일(약 169.1km)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비록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잡히기는 했으나, 이 타구는 이정후가 계속해 때려야 하는 이상적인 타구다.

이후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구원진이 5 1/3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난 샌디에이고의 5-1 승리.

샌디에이고의 세 번째 투수 제이슨 애덤이 1 2/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갔고, 6이닝 4실점의 로비 레이는 패전을 안았다.

구원진의 힘을 앞세워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이날까지 68승 52패 승률 0.567을 기록해 이날 패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 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