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치매안심센터, ‘마음 치유 봄처럼’ 도자기 작품 전시회 성황리 마무리

대구 서구치매안심센터가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 치유 봄처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 ㅣ 서구

대구 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미영)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와 치매 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 치유 봄처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참가자들의 도자기 작품 전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도예 활동을 통해 손작업으로 뇌를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창작 활동을 통한 성취감과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마음 치유 봄처럼’은 지난 5월 19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20회에 걸쳐 전문 도예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형태와 색감의 도자기를 빚고 채색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도예 활동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작품 완성에 따른 자기효능감을 경험했으며, 긍정적인 정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완성된 작품은 7월 23일 치매안심센터와 8월 6일부터 8일까지 서구청 민원실에서 전시돼 주민들에게 공개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꼈고, 전시회를 찾은 주민들은 치매 예방과 인지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문화예술 활동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치매 예방과 정서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증진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