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지가 tvN ‘핸썸즈’에서 차태현이 자신의 첫사랑이었다고 깜짝 고백해 현장을 웃음과 설렘으로 물들였다.

14일 방송되는 tvN ‘핸썸가이즈’36회에서는 해방촌 신흥시장을 찾은 ‘핸썸즈’ 멤버들과 게스트 이수지가 점심·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

이날 이수지는 “차태현 오빠가 내 첫사랑”이라며 “내 인생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였고, 태현 오빠가 내 감성을 길러준 남자”라고 털어놨다. 뜻밖의 팬심 고백에 감동한 차태현은 폭염 속 이수지를 챙기며 선풍기로 땀을 식혀주고, 흐르는 땀을 닦아주는 등 ‘스윗한 견우 오빠’ 면모를 발휘했다. 그러나 이수지는 “첫사랑 오빠가 겨드랑이를 말려주니까 부끄럽네요”라며 특유의 개그 본능을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흥시장 거리에서 차태현과 커플샷을 제안한 이수지는 “우리는 힙해야 하니까 ‘올데이 프로젝트’ 스타일로 찍자”며 즉석에서 혼성그룹 ‘원데이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이를 본 김동현은 “올데프가 아니라 철이와 미애”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이날 차태현, 이수지와 한 팀이 된 신승호는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에 “저는 오늘 두 분의 가드로 왔다. 두 분이 연인인데 제가 사모님을 호시탐탐 노리는 컨셉”이라며 상황극을 펼쳤고, 이를 본 오상욱은 “거의 드라마인데?”라며 말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