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와 이채민이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500년의 시간을 넘어선 특별한 관계를 형성한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폭군의 셰프’는 미래에서 온 셰프와 절대 미각을 지닌 왕의 기상천외한 만남을 그린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제작진은 최근 ‘셰프 티저’와 ‘킹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셰프 티저’에는 쓰리스타 셰프를 꿈꾸던 연지영(임윤아)이 500년 전 과거에 떨어져 겪는 적응기가 담겼다. 낯선 복장과 언행으로 경계심을 사는 그는 “저는 500년 뒤 미래에서 왔어요”라고 밝혀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 포졸에게 끌려가는 등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연지영은 현대의 요리 실력과 메뉴로 궁궐 수라상에 변화를 일으키며 왕 이헌(이채민)을 사로잡는다.

‘킹 티저’에서는 권력을 휘두르며 수라상을 뒤엎는 폭군 이헌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나 현대식 사고를 지닌 연지영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침없는 태도로 맞서며 웃음을 자아낸다.

연지영의 불경한 손길에 분노한 이헌은 그를 수라간에 가두고 “하루라도 같은 음식을 올리거나 입맛에 맞지 않으면”이라며 엄포를 놓지만, 동시에 연지영의 요리에 점점 빠져드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