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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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길 기다리는 법은 각자 다르다. 누군가는 카페 창가에서 라떼를 홀짝이고, 누군가는 동네 산책길에서 붉어져 가는 나뭇잎을 바라본다. 그런데 롯데관광개발은 그런 기다림 대신, 비행기를 타고 일본 알프스로 날아가 보자고 한다.

10월 3일과 7일, 단 두 번만 뜨는 도야마 직항 대한항공 전세기. 정기 노선이 없어 평소엔 가기 힘든 곳이지만 이번 추석 황금연휴엔 다이렉트로 찍고 들어간다. 가격은 1인 279만 9000원(세금 포함)부터. 여기에 8월 18일까지 예약하면 1인당 20만 원 할인 혜택까지 챙긴다.

이번 여행의 메인 무대는 ‘일본 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쿠로베 알펜루트. 케이블카, 버스, 로프웨이, 고원 버스를 갈아타며 37.4km를 횡단하는 동안 3000m급 북알프스 봉우리들이 만든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가미코치에서는 ‘신들의 정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에메랄드빛 강을 만난다. 쿠로베 협곡에서는 단풍 물든 협곡을 토롯코 열차로 달린다. 시라카와 합장촌에선 동화 속 풍경이 현실처럼 펼쳐진다.

먹거리와 숙소도 ‘일본 로망’ 풀코스로 준비됐다. 전통 료칸에서 숙박하며 노천 온천을 즐기고, 히다규 가이세키 정찬까지 맛본다. 그야말로 ‘온몸으로 즐기는 가을’ 패키지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도야마·알펜루트 지역은 작년에도 2500명이 다녀갔을 만큼 인기 여행지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경유 없는 직항’의 매력을 살려 가을을 통째로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