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면은 18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음성군

충북 음성군 대소면은 18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음성군



충북 음성군 대소면은 18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읍 승격에 대한 면민들의 염원을 결집하고 본격적인 추진 활동을 알리는 자리였다.

대소면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 인구가 1만5,172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8월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내국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7월 말 기준 인구는 1만9,000명을 넘어섰으며, 1년여 만에 약 3,800명이 늘어나 읍 승격 법적 요건인 2만 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김영호 군의회 의장, 군 의원, 추진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소읍 승격 추진위원회는 민병덕 대소면 이장협의회장(민간위원장)과 박종희 대소면장(공공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했으며, 지역 원로와 사회단체 회장단, 각 마을 이장 등 총 127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승격 추진 경과보고와 대회사, 축사, 기원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대소읍 승격 의지를 다졌다. 또, 1만9,000번째 전입자와 비슷한 시기에 전입한 주민 2명에게는 지역 특산품인 음성명작미 쌀 20kg이 각각 전달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읍 승격 여론 확산 및 범군민적 공감대 형성 △주민 홍보와 의견 수렴 △신규 전입자의 안정적 정착 지원 △승격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대소면의 읍 승격은 군 전체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민간위원장은 “고향 대소의 읍 승격을 이끌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회가 승격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완수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대소면장도 “면민이 하나 되어 대소읍 승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소면은 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읍 승격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성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음성군, ‘음성읍 복개천주차장 환경개선사업’ 착공…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음성군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음성읍 복개천주차장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착공했다(위치도).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음성읍 복개천주차장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착공했다(위치도). 사진제공|음성군


음성군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18일부터 ‘음성읍 복개천주차장 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음성읍 읍내리 315 일원 복개천 주차장은 공사 기간 전면 폐쇄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준공 시까지 공사 구간 일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유예하고 있다.

‘복개주차장 환경개선사업’은 총 9억 원(특별교부세 2억 원, 군비 7억 원)을 투입해 7,987㎡ 규모의 노후 주차장 포장을 개선하고, 기존 화단 철거 후 울타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사를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노후 화단 철거와 보행로 분리를 통해 보행자 통행 편의를 높이고, 재포장과 울타리 설치로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시경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옥 군수는 “기존 화단은 관리가 어렵고 보행자 안전 및 도시미관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공간을 조성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사로 인한 상가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단속을 유예하고 있으나, 인도·횡단보도·버스정류장·소화전 앞·어린이보호구역·교차로 모퉁이 등 6개 구역에 대해서는 주민신고제를 정상 운영한다. 또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기간 단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