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난데없는 결혼설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 방침을 공식화했다.

29일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해 찌라시, 추측성 루머, 악의적 게시물, 비방 댓글 등이 확인되고 있다”며 “이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향후 모든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보 메일도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증권가 정보망에는 수지가 화장품 업계 시가총액 1위 기업 30대 대표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난데없이 등장한 루머에 소속사 측은 초반에는 “어이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했으나, 확산이 이어지자 김장균 소속사 대표가 직접 SNS를 통해 “유언비어 퍼트리다 걸리면 혼난다”는 글을 남기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과거 자사 소속 배우인 공유와 정유미의 결혼설 당시에도 강경 대응에 나선 바 있어 이번에도 신속히 소속 배우를 방어했다.

한편, 수지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컴백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