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릭 스쿠발-폴 스킨스. 사진=폭스 스포츠 SNS

타릭 스쿠발-폴 스킨스. 사진=폭스 스포츠 SNS


[동아닷컴]

개막 전의 예상이 100% 맞아 떨어지고 있다. 타릭 스쿠발(29)과 폴 스킨스(22)가 사이영상 모의 투표에서 몰표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양대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과는 개막 전 예상과 동일하다. 아메리칸리그 스쿠발, 내셔널리그 스킨스의 수상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 또 만장일치는 아니나 압도적인 수상.

총 35명이 참가한 이번 모의 투표에서 스쿠발은 1위표 33장을 독식했다. 최근까지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던 개럿 크로셰를 크게 제친 것.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쿠발은 이날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7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와 평균자책점 2.18 탈삼진 216개를 기록했다. 또 스쿠발은 FWAR 투수 1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크로셰가 지난 3일 6이닝 7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67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두 선수의 격차는 더 벌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만장일치도 가능한 상황.

이어 아메리칸리그 3~5위에는 헌터 브라운, 브라이언 우, 제이콥 디그롬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디그롬은 부상을 딛고 화려한 부활을 알릴 전망이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시즌 중반부터 스킨스의 독주 체제가 확립된 내셔널리그에서는 더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스킨스는 1위표 35장 중 34장을 얻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스킨스는 이날까지 시즌 28경기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9승 9패와 평균자책점 2.05 탈삼진 187개를 기록했다.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스킨스는 지난해 신인왕을 수상할 때부터 이번 해 사이영상 0순위로 꼽혔고, 이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스킨스의 만장일치를 저지한 선수는 크리스토퍼 산체스로 1위표 1장을 얻어 2위에 올랐다. 3~5위는 프레디 페랄타, 로건 웹,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