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 전설적 호텔 브랜드 만다린 오리엔탈이 2030년 서울에 문을 열며, K-뷰티·한식 다이닝과 결합한 글로벌 호스피탈리티의 새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이 오는 2030년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을 개관한다. 이번 서울 진출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한강 북부 도심 업무 지구에 들어서며,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와 비즈니스 시설, 라이프스타일 공간과 인접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호텔은 총 12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추며, 세계적인 호텔 디자이너 앙드레 푸(André Fu)가 설계를 맡아 절제된 우아함 속에 서울의 정체성을 담아낸 모던한 공간으로 완성된다.

호텔의 미식 경험 또한 주목된다. 21층 다이닝 공간에서는 도심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고, 20층에는 카운터 스타일의 한식 다이닝,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랜드마크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솜(SOMM), 중식 파인다이닝 등 다양한 콘셉트의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1층에는 만다린 오리엔탈 바와 라운지, 만다린 케이크숍이 마련된다. 모든 다이닝 공간에는 프라이빗 다이닝룸이 구비돼 비즈니스 미팅이나 격식 있는 모임에도 적합하다.
연회와 비즈니스 행사에 최적화된 그랜드 볼룸, 프라이빗 야외 테라스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호텔의 핵심인 ‘더 스파 앳 만다린 오리엔탈’은 4개 층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 전통 치유 문화와 현대적 테라피를 결합한 프로그램, K-뷰티 테마 트리트먼트를 통해 한국만의 독창적인 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25미터 실내 수영장,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 골프 시뮬레이터 아카데미, 멀티볼 코트, 게임룸, 키즈 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CEO 로랑 클라이트만(Laurent Kleitman)은 “서울은 역동적인 문화 및 경제 허브로, 이곳에 우리 호텔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서울이라는 도시의 본질을 담아내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전설적인 서비스와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화그룹이 개발사로 참여한다. 지난 3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한화그룹과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으며, 한화그룹 관계자는 “서울의 대표적 호스피탈리티 명소로 자리매김할 만다린 오리엔탈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역 일대를 비즈니스와 레저를 아우르는 새로운 허브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서울’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매력과 한국 문화를 담아내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