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속 OST도 주목받고 있다.

‘폭군의 셰프’ 속 점점 깊어지는 연지영(임윤아 분)과 이헌(이채민 분)의 서사에 애틋함을 더하는 음악이 시선을 끈다. 앞서 믿고 듣는 OST 강자 NCT 도영과 허각이 가창에 참여한 트랙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사부터 멜로디까지 감정 이입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곡들로 작품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도를 높인다.

NCT 도영의 ‘시간을 넘어 너에게로’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따뜻하고 섬세한 보컬이 더해져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같은 시간 함께할 수 없는 이에 대한 그리움과 시간을 넘어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절대 놓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노랫말에서는 타임슬립으로 서로를 만난 연지영과 이헌의 처지가 읽히는 듯해 과몰입을 유발한다는 제작진 설명이다.

허각의 ‘있어줘요’는 술에 취한 이헌이 연지영에게 입맞춤을 하는 장면에 삽입됐다. 처음 마주한 왕 이헌의 눈물과 흔들리는 연지영의 눈빛 사이 180도 달라진 두 사람의 공기 위로 흐르는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보이스는 두 캐릭터의 감정선을 극대화했다고.

이처럼 현대에서 온 프렌치 셰프 연지영과 왕 이헌의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가운데 완성도 높은 OST까지 보는 맛에 듣는 맛까지 더한다.

한편 ‘폭군의 셰프’ 5회는 6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