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아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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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1라운더’ 조 아델(26, LA 에인절스)이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아델이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데뷔 후 첫 수상이다.

아델은 지난 한 주간 7경기에서 타율 0.40.7와 5홈런 12타점 6득점 11안타, 출루율 0.448 OPS 1.448 등을 기록했다.

조 아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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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델은 지난 2일, 3일, 4일, 6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3안타 경기도 두 차례. 특히 2일부터 4일까지는 3경기 연속 홈런도 가동했다.

이에 아델은 지난 8일까지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43와 35홈런 94타점 57득점 114안타, 출루율 0.303 OPS 0.811 등으로 성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조 아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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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타율과 출루율 등 타격 정확성에서는 아직 부족한 모습. 하지만 아델은 지난 6월 11홈런을 시작으로 8월 9홈런, 이달에는 벌써 5홈런을 기록 중이다.

홈런에서는 이미 기대치를 넘어선 것. 타격 정확성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선수 가치를 가장 높여줄 수 있는 홈런에서 리그 정상급 반열에 오른 것이다.

조 아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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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에 1라운드 10번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0년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홈런 20개를 때렸으나, 부정확한 타격을 메울 수준은 아니었다.

조 아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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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델에 대한 기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했으나, 이번 시즌 30홈런 돌파로 더 이상 ‘망한 유망주’라는 혹평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