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게 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주전 포수가 시즌 아웃됐다.

애틀란타는 9일(이하 한국시각) 션 머피(31)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는 오른쪽 고관절 연골 파열 수술 때문.

머피는 지난 2022년부터 이 부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최근 큰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고관절 연골 파열. 이에 머피는 수술대에 오른다. 재활 기간은 4개월. 202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포수 머피는 부상 전까지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199와 16홈런 45타점, 출루율 0.300 OPS 0.70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0홈런-OPS 0.636에 비해서는 나아진 성적. 하지만 애틀란타에서의 첫 해인 2023년과 기대치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머피는 지난 2023년 108경기에서 타율 0.251와 21홈런 68타점, 출루율 0.365 OPS 0.844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생애 첫 올스타 선정까지.

애틀란타는 지난 2022년 말 머피를 영입한 뒤, 곧바로 6년-7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4500만 달러 남았다.

이제 애틀란타는 남은 시즌 동안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에게 포수 마스크를 전담하게 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