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가 ‘폭군의 셰프’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출처 | tvN ‘폭군의 셰프’ 방송 캡처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에서 입체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출처 | tvN ‘폭군의 셰프’ 방송 캡처



임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흡인력 있는 연기가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임윤아는 극 중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왕 이헌(이채민)을 만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매회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9화에서는 2차 경합이 무승부로 끝난 뒤 이헌의 권유에도 굴하지 않고 수라간 숙수들의 정성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와 명나라에 굴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드러내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열린 3차 경합에서는 장춘생(고창석)이 가져온 압력솥 뚜껑을 활용해 오골계 삼계탕을 완성, 이헌과 우곤(김형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병으로 음식을 맛보지 못한 명나라 숙수 공문례(박인수)를 위해 승패와 관계없이 행복을 바라는 진심을 담은 한 상을 내어놓으며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수라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우곤이 연지영을 공녀로 데려가겠다고 선언, 이헌이 이에 분노하며 위기가 고조됐다. 인주대왕대비(서이숙)의 개입으로 상황은 진정됐으나, 진명 대군(김강윤)에게 바친 오계 통닭구이가 강목주(강한나)와 제산 대군(최귀화)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며 충격적인 고신을 당하는 전개가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임윤아는 불안과 초조, 분노와 따뜻함을 오가며 연지영의 강인한 내면을 표현했다.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 상대국 숙수에게 전한 진심 어린 시선까지 유연하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냈다.

임윤아의 활약이 돋보이는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