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아이콘 오브 더 이어 수상…‘톱 티어 증명’

엔하이픈이 ‘2025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K팝 톱 티어 그룹의 저력을 입증했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20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아이콘 오브 더 이어(ICON OF THE YEAR)’를 비롯해 ‘올해의 아티스트’, 실시간 투표로 주어지는 ‘투데이스 초이스(TODAY’S CHOICE)’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엔하이픈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곧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엔진(ENGENE) 여러분께 보답하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도 엔하이픈은 ‘퍼포먼스 킹’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붉은 달 모양 구조물 사이로 등장한 일곱 멤버는 ‘CRIMINAL LOVE’로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고, 절도 있는 단체 군무와 빈틈 없는 라이브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어 ‘Bad Desire (With or Without You)’에서는 강렬한 표정 연기와 감각적인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으며, 희승의 솔로 퍼포먼스가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 마지막 무대 ‘No Doubt’까지 폭넓은 댄스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엔하이픈은 올해 ‘제1회 디 어워즈’와 ‘ASEA 2025’에서 대상 2관왕을 달성하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다관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미니 6집 ‘DESIRE : UNLEASH’는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팀의 음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K팝 아티스트는 단 세 팀뿐이다.

한편 엔하이픈은 현재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10월 3~5일 싱가포르 공연을 거쳐 24~26일 서울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