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9월 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렸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년도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일자리 목표 달성 비율 ▲지자체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대책의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이 주요 평가 항목이다.

수원시는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제도는 지자체장이 시민에게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평가하는 방식으로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가 평가 대상이다. 수원시는 2024년 일자리 목표를 3만 3,884개로 설정했다. 실제로는 3만 6,088개를 창출해 목표를 106.5% 초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첨단기업 및 투자 유치, 미래 일자리 창출 ▲지역상권 육성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 고도화 ▲청년 일자리 연계 및 창업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하며 성과를 냈다. 이 결과 2024년 하반기 고용률은 6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5년 상반기에는 64.1%로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선 8기 들어서는 21개 첨단기업을 유치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중소기업 저금리 자금 지원, ‘수원형 무역지원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섰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보호도시’를 선포했고, 신중년·경력보유여성·어르신·장애인·저소득층 등 계층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청년층 대상 취·창업 지원과 안전망 강화 사업도 병행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좋은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족할 수 있는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하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