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맞아 탄력순찰·화상순찰 본격 가동

대구시 는 추석 명절을 맞아 ‘탄력순찰’ 강화와 ‘CCTV 화상순찰’ 시스템 본격 가동에 나선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시민 안전 위한 스마트 치안 강화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대구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탄력순찰’ 강화와 ‘CCTV 화상순찰’ 시스템 본격 가동에 나선다.

명절 연휴에는 빈집이 늘어나고 상가 밀집 지역과 무인점포 등이 범죄에 취약해지는 만큼, 경찰은 시민 참여 기반 순찰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예방 활동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탄력순찰’은 주민 요청에 따라 순찰 구역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맞춤형 제도로, 불안 신고와 범죄 발생 통계를 종합 분석해 순찰이 필요한 지역을 우선 관리한다.

시민들은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연휴 동안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위치 정보와 사유를 남기면 경찰이 순찰 계획에 반영해 집중 순찰을 진행한다.

이번에 연계 운영되는 ‘화상순찰’은 CCTV통합관제센터 근무자가 실시간으로 취약지역을 모니터링하며, 범행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영상분석 기술을 통한 이상행동 감지와 선별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침입·화재·폭행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이는 도보 순찰의 한계를 보완하고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새로운 치안 모델로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중구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의 안전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탄력순찰과 화상순찰을 연계한 스마트 치안 모델을 적극 가동해 명절 기간 대구 시민 모두가 평화롭고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