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연휴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2025 판타지아 대구페스타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전시·공연·체험 등 시민과 관광객 위한 풍성한 즐길거리 마련

대구광역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시민들과 대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도심 곳곳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The Pulse of Life–생명의 울림’을 주제로 30개국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국제사진전시회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린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휴 내내 70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구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강소 화백의 회고전 ‘곡수지유(曲水之遊)’를 마련해 지역 문화의 위상을 높인다. 또한 대구간송미술관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한 기획전 ‘삼청도도(三淸滔滔)-매·죽·난, 멈추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민족의 정신과 문화적 자긍심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연휴 기간 대구 도심 곳곳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됐다. 신천 수변무대 토요시민콘서트,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 ‘2025 대구예술제’ 동성로 일원의 청년 버스킹 공연이 있다.

또한 비수도권 유일 공연 거리인 대명공연거리에서는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개최돼 다양한 연극 무대를 선보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대구근대역사관·국립대구박물관: 연·노리개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국립대구과학관: 과학문화 전시·체험, 과학문화예술 공연 △이월드: 귀성객 교통수단 승차권 인증 할인, 가족 특가 할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스탬프투어 앱을 통한 관광지 인증 이벤트 (치킨·커피 쿠폰 증정) 등이다.

스포츠 팬을 위한 볼거리로는 10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대구)와 삼성 썬더스(서울)의 프로농구 경기가 마련돼 있다.

대구시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대구시티투어 버스를 정상 운행하며, 대구공항·동대구역·동성로·이월드 등 관광안내소 4곳도 연휴 내내 운영해 방문객 편의를 제공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가을축제와 맞물려 시민은 물론 대구를 찾는 방문객들이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