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명문 증평 인삼씨름단’, 이완수 선수 우승으로 위상 재확인

증평군청 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 코치 서수일) 소속 이완수 선수가 울산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 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결승전에서 이완수가 잡채기 기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증평군

증평군청 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 코치 서수일) 소속 이완수 선수가 울산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 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완수 선수는 지난 4일 결승에서 울주군청 김덕일 선수를 접전 끝에 3-2로 제압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는 임주성(MG새마을금고씨름단), 4강에서는 이현서(의성군청)를 각각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초반 두 판을 내줬으나, 3판째 상대의 경고패로 분위기를 바꾸고 이후 두 판 연속 강력한 잡채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증평군청 인삼씨름단(감독 연승철, 코치 서수일) 소속 이완수 선수가 울산 울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울주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소백장사(72kg 이하)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증평군

이번 우승으로 이완수 선수는 지난 ‘2025 설날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라, 씨름 명문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의 위상을 높였다.

연승철 감독은 “증평군민들에게 추석장사씨름대회 승리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남은 체급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이완수 선수의 투혼과 끈기가 씨름 고장 증평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군민 모두와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선수단이 전국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