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 수상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연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연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해비타트 어워드 특별상’을 수상했다.

‘유엔 해비타트 어워드’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엔·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가 매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에 탁월한 성과를 보인 개인, 기관, 단체에 수여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특별상은 정기 시상 외에 탁월한 업적이나 진행 중인 사업을 평가해 비정기적으로 수여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06년 유엔·해비타트와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 지방정부 중 유일한 유엔·해비타트 국제연수기관인 ‘국제도시훈련센터’를 설립했다. 2007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61개국 3,950명의 연수생을 배출하며 국제적 도시개발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도시훈련센터는 도시개발,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책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와 국제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러한 활동이 유엔·해비타트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상식은 ‘세계 해비타트의 날’인 지난 10월 6일, 유엔·해비타트 본부가 위치한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는 2007년부터 국제연수를 통해 도시개발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꾸준히 공유해 왔다”며 “61개국 3,950명의 동문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엔·해비타트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제도시훈련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도시발전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