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LH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본부는 14개 지역본부 중 최하위인 14.7점(20점 만점)을 기록했다(복기왕 의원). 사진제공|복기왕 의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LH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본부는 14개 지역본부 중 최하위인 14.7점(20점 만점)을 기록했다(복기왕 의원). 사진제공|복기왕 의원



이재명 정부가 지난 9·7 대책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주택공급 정책의 시행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LH 입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주민 공동체 지원’ 항목이 가장 낮은 평가(3.8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충남 아산시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LH 입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본부는 14개 지역본부 중 최하위인 14.7점(20점 만점)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전남(16.4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전북·충북·경남(각 16.3점), 대전·충남·세종(각 16.0점) 순이었다. 낮은 순위에는 서울(14.7점), 제주(15.1점), 경기남부(15.5점) 등이 포함됐다.

항목별 평가에서는 ‘주민 공동체 지원’이 3.8점으로 가장 낮았고, ‘경비원 친절도’가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복기왕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의 본래 취지는 서민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사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주거복지 예산을 줄이고, 주택도시기금까지 세수 보전에 사용하면서 이런 기본 가치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 의원은 “이재명 정부는 ‘집을 짓는 정책’에서 ‘사람이 함께 사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LH는 입주민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강화에 정책적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