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사진제공 | KT스튜디오지니

진영. 사진제공 | KT스튜디오지니



진영이 싱글대디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지니 TV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동민 역을 맡고 부성애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캐릭터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아빠 역할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전동민(진영 분)은 무창 마을에서 딸기를 재배하며 아들 전주원(양우혁 분)을 알뜰살뜰히 챙기는 싱글대디다.

아들 뿐만 아니라 사촌 누나 이미선(서재희 분)의 유치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유치원 폐원을 추진하는 강성태(윤대열 분)를 저지하는 등 아이들에게도, 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동민은 유독 한 사람, 부세미(전여빈 분)에게만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그동안 거쳐갔던 유치원 선생님들이 모두 문제를 일으켰던 데다가 스펙과 조건 등 모든 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부세미가 시골인 무창 마을에 내려온 것이 수상스러웠기 때문. 이에 전동민은 부세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으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CCTV를 띄워둔 노트북을 사수하려는 부세미와 가까이 접촉하며 미묘한 텐션을 형성, 보는 이들까지 숨멎하게 만들었다.

부세미의 노트북을 미처 보지 못한 전동민으로서는 부세미의 이러한 행동이 낯설게만 느껴지지만, 이번 접촉 사건을 계기로 전동민의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