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내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ART PARADISO)’가 미쉐린 가이드의 호스피탈리티 평가에서 ‘1키’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숙박 전반의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로, 아트파라디소가 디자인·서비스·입지 등에서 세계적 기준의 환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미쉐린의 ‘키(Key)’는 레스토랑의 별(Star) 평가와 달리 숙박 경험 전체를 평가하는 지표로, ‘매우 특별한 숙박’을 상징한다. 아트파라디소는 이 기준을 충족하며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33만㎡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호텔·카지노·스파·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중심에 위치한 아트파라디소는 성인 전용 유러피안 부티크 호텔로, 총 58실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프라이빗한 럭셔리를 제공한다.

호텔 내부는 유럽의 고전미와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객실은 ‘듀플렉스 스위트’와 ‘로열 스위트’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돼 있으며, 베이 윈도우를 통해 플라자 공연과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공간 자체가 하나의 예술적 경험이 되도록 설계된 점이 ‘아트파라디소’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호텔 전역에 약 500여 점의 예술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주요 작품을 전문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아트투어 서비스’도 운영된다. 투숙객은 예술 감상과 미식, 휴식을 모두 아우르는 다층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더했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1:1 큐레이터 컨펌콜과 24시간 SNS 버틀러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편, 호텔 내 한식 파인다이닝 ‘새라새(SERASÉ)’는 진선주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사계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현대적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절제된 플레이팅과 세련된 공간 연출로 미식의 예술적 감성을 완성해, 숙박 경험을 한층 풍요롭게 한다.

임준신 파라다이스시티 COO는 “아트파라디소가 추구해온 ‘프라이빗 럭셔리’ 철학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숙박,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해 차별화된 럭셔리 환대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