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사진)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사진)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록 수립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모습. 상암│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록 수립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모습. 상암│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록 수립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직전 기록(136경기) 타이를 함께 이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환하게 웃는 모습. 상암│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왼쪽)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록 수립에 대한 소회를 밝힌 뒤 직전 기록(136경기) 타이를 함께 이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오른쪽)과 환하게 웃는 모습. 상암│뉴시스


한국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LAFC)이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137경기) 기록을 수립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브라질-파라과이(14일·서울)로 이어지는 10월 홈 평가전 2경기 중 첫 경기다.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7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상 136경기)과 함께 한국남자축구 A매치 역대 최다출전 타이를 이룬 그는 이날 대선배들을 넘어서며 새 역사를 썼다. 2010년 12월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데뷔한 뒤 15년동안 큰 부상과 부진없이 달려온 끝에 만들어 낸 결실이다. 현재 A매치 53골로 한국 A매치 최다득점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나아가 차 전 감독의 최다득점 기록(58골) 경신까지 도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손흥민의 A매치 최다출전 기록 수립을 예상하며 ‘Legend Old & New – From Cha To Son(신구 전설 - 차범근이 손흥민에게)’ 행사를 마련했다. 손흥민은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차 위원님과 홍 감독님 모두 태극마크를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신 분들이다.15년동안 나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브라질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경기력, 재미, 결과를 모두 가져오고 싶다. 새 역사를 쓸 수 있어 기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종전 기록보유자인 홍 감독도 “손흥민은 장거리 비행과 시차적응 등을 이겨내고 값진 기록을 세웠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남은 좋은 기록들도 그가 모두 가져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흥민의 A매치 137번째 경기에 함께할 동료들의 명단도 공개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킨다. 9월 미국(2-0 승)-멕시코(2-2 무)와 A매치 원정 평가전에서 조현우가 미국전,김승규(FC도쿄)가 멕시코전에 출전했는데 이날은 조현우가 사령탑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은 스리백 기조를 이어간다. 센터백으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이 출격한다. 양 윙백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은 돌아온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파트너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낙점됐다. 백승호는 브라질과 직전 맞대결인 2022카타르월드컵 16강전(1-4 패)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팀의 영패를 막은 바 있다. 공격진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필두로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양 측면에 배치됐다.

이날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이재성도 뜻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A매치 100번째 경기(15골)에 출전하며 한국남자축구 역사상 18번째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손흥민, 홍 감독, 차 전 감독, 이운재, 이영표, 故 유상철, 김호곤, 조영증, 김영권, 기성용, 박성화, 이동국, 김태영, 황선홍,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박지성,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한편 대표팀 소집 도중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황희찬(울버햄턴)은 브라질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경기를 못 뛸 정도로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회복과 안정을 위해 브라질전을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파라과이전에선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상암│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