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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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가 ‘배우자상’ 불상 사진을 가족 톡방에 올렸다가 딸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11일 방송된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20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등 ‘독박즈’가 배우 정준호와 충남 예산을 여행한 데 이어 개그맨 이상준과 전라도 광주로 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준호는 ‘예산의 아들’답게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과 데이트를 했던 향천사로 멤버들을 안내했다. ‘천불전’에 도착한 이들은 정준호의 제안으로 “절을 올린 뒤 처음 눈에 들어오는 불상이 자신의 배우자상”이라는 전설을 직접 시험했다. 각자 찍은 사진을 확인하던 중 김준호는 “귀염뽀짝한 얼굴이 지민이와 닮았다”고 자랑했고, 김대희는 “불상 사진을 가족 톡방에 올렸다가 딸들이 ‘엄마랑 전혀 안 닮았다’며 항의했다”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정준호는 ‘아내 신발 사이즈 맞히기’ 게임에서 이하정의 사이즈를 235mm로 적었다가 실제 250mm라는 답을 받아 또 한 번 ‘독박자’가 됐다. 주유비를 대신 내며 여행을 마친 그는 “2002년 월드컵보다 기쁘다”며 유쾌한 리액션을 남겼다.

사진제공ㅣ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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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박즈’는 광주로 이동해 개그맨 이상준을 새로운 여행 친구로 맞이했다.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을 시작으로 송정동 ‘떡갈비 골목’ 맛집 투어에 나선 이들은 전라도 먹방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과거 광주에서 곱창집을 운영했던 이상준은 “광주는 제2의 고향”이라며 자신 있게 안내에 나섰다.

식사 도중 이상준이 “장동민 형을 존경한다”고 말하자, 장동민이 “왜?”라며 의심했고, 이상준은 “그렇게 말해야 회식이 빨리 끝날 것 같아서”라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독박즈’는 식사비를 걸고 ‘독파트’ 게임을 제안했다. 그러나 ‘눈치 백단’ 이상준은 “100% 짠 것 같다”며 예리하게 반응했다. 결국 예상과 달리 이상준이 아닌 홍인규가 ‘독박자’로 선정돼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그래서 범죄도 똑똑한 사람들끼리 해야 된다”고 말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독박즈’와 이상준의 폭소 만발 광주 여행은 18일 밤 9시 방송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21회에서 이어진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