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5)를 감독으로 원하는 팀이 하나 더 늘었다. 푸홀스가 2026시즌 메이저리그 신임 감독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푸홀스를 신임 감독으로 원한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지난 5월 브랜던 하이드 감독을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토니 만소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2025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에 볼티모어는 새 감독을 선임해 2026시즌 대비에 나서야 하는 상황.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의 리더십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달 초 푸홀스가 LA 에인절스 새 감독 면접을 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론 워싱턴 LA 에인절스 전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푸홀스가 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즉 푸홀스가 최소 2개 구단의 신임 감독 후보가 된 것. 푸홀스가 감독으로 2026시즌 현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푸홀스가 LA 에인절스 감독 후보로 나선 것은 전권을 휘두르고 있는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의 뜻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홀스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전설. 메이저리그 22년 통산 3080경기에서 타율 0.296와 703홈런 2218타점, 출루율 0.374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던 700홈런을 넘기며,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 달성 가능성도 상당히 많이 언급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