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20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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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또 한 번 광고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14일 외식 브랜드 샤브20은 배우 원빈을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밝혔다. 브랜드 측은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국보 배우’ 원빈이 함께한다”며 “그의 클래식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원빈은 슈트 차림에 스카프를 매치해 세련된 카리스마를 뽐냈다. 15년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변함없는 외모와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다. 이후 수많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차기작은 좀처럼 확정되지 않았다. 영화 ‘부산행’, ‘신과함께’, ‘군함도’부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까지 여러 작품이 거론됐지만 실제 출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샤브20 소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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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배우 이나영과 결혼 후 강원도에 거주하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원빈은 ‘광고계의 황태자’로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올해에만 세 차례 브랜드 모델로 나섰으며, 여전히 광고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긴 공백에 대한 아쉬움은 영화계에서도 꾸준히 언급된다. 봉준호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원빈은 연기력이 저평가된 배우다. 빨리 영화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의 복귀를 바란 바 있다.

아내 이나영 역시 인터뷰에서 “좋은 작품을 보며 부러워한다. 곧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덧붙이며 남편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