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 개최

경상북도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북의 기회로”

경상북도는 10월 20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해외에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 관계자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국내복귀기업 유치 설명회’를 열고, 국내 복귀 지원정책과 인센티브를 소개하며 기업들의 경북 투자 유치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수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해외투자과, 코트라(KOTRA) 국내복귀팀, 한국산업단지공단, 시군 담당자 등 관계기관 관계자와 자화전자㈜ 등 도내 10개 기업,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코트라의 ‘2025 국내복귀 지원제도’ 안내 △㈜원익큐엔씨의 국내복귀 성공사례 발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내복귀 투자보조금 인센티브’ 설명 △참석기업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2021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7월 조직 개편을 통해 산업단지 조성부터 투자유치, 기업 애로 해결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경북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국내복귀기업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지자체로, 현재까지 26개 기업이 9,308억 원을 투자하고 1,12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경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 보조율 5% 추가 지원을 받게 돼 지방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 등 공급망 재편 상황은 오히려 우리 지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거나 지방에 새로 투자하려는 기업이 경북을 최우선 투자지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내복귀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