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대구광역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내년도 국비 4조 3,600억 원 확보 논의… 3년 연속 8조 원 이상 목표

대구광역시는 10월 20일 오전 11시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투자사업 기준 국비 4조 3,600억 원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여야를 모두 대상으로 한 대구 발전 협조 요청의 일환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 공무원들과,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및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내년도 예산 확보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구시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추가 증액이 필요한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증액 요청 사업으로는 △제조AI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 사업을 비롯해 △산불방지 대책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등 재난 예방 및 시민 안전 관련 사업 △뮤지컬 콘텐츠 캠퍼스 아카데미 조성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 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와 민주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력을 통해 충분한 예산을 반영하고, 그 예산이 대구의 혁신과 활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다양하게 반영됐다”며, “국회 본예산 통과까지 긴밀히 협력해 2026년 국비 예산에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0월 말부터 본격화되는 국회 예산안 심의 기간 중 ‘국회현장대응팀’을 운영하고, 주요 쟁점사업에 대한 예산질의 지원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 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