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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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단풍 절정의 10월, 반려견과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10월 30일 반려견 동반 고객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가을을 함께하개’를 진행한다. 지난 8월 ‘세계 개의 날’을 맞아 시범 운영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단풍이 물든 가을 에버랜드를 산책할 수 있는 기회로, 펫팸족(반려동물+패밀리) 고객의 호응이 예상된다.

행사 당일 10kg 미만 소형견을 동반한 고객은 사전 신청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토피아와 일부 실내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역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단, 지정 구역 외에서는 애견 카트나 케이지 사용이 의무다.

하늘정원길, 장미원 은행나무길, 장미 학습장 등은 케이지 프리(Cage Free) 구역으로 운영돼 1.5m 이내 리드줄 착용 시 도보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단풍과 가을꽃이 절정을 이루는 하늘정원길에는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오프리쉬존(Off-Leash Play Zone)이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버스킹 공연, 가을 포토존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펫티켓 인증 미션에 참여하면 음료와 간식 등 웰컴 푸드가 제공되고, SNS 후기 게시 시 솜포인트나 산책 용품 등을 받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도 열린다.

참여는 에버랜드 정기권 또는 가든패스 보유 고객 중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홈페이지 스마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마리의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예약금 5000원은 미션 완료 시 에버랜드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포인트로 전액 환급된다.

입장 시 동물등록증과 예방접종증명서 지참은 필수이며, 도사견·핏불테리어 등 일부 맹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단, 장애인 보조견은 무게와 품종 제한 없이 입장 가능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