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LA 다저스 SNS

블레이크 스넬. 사진=LA 다저스 SNS


[동아닷컴]

아직 월드시리즈 로스터는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일찌감치 2025 월드시리즈 1,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 4선승제의 2025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시리즈 로스터는 24일경 발표될 예정. 하지만 LA 다저스는 이날 1, 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 이름이다.

LA 다저스는 22일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블레이크 스넬(33)과 야마모토 요시노부(27)가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 2차전에 나선다고 전했다.

두 투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지킨 기둥. 우선 스넬은 3경기에서 21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86 탈삼진 28개를 기록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스넬은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야마모토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9 2/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3 탈삼진 18개를 기록하며 스넬의 뒤를 받쳤다.

가장 호투한 경기는 15일 밀워키와의 NLCS 2차전. 당시 야마모토는 9이닝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 완투승을 거뒀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스넬과 야마모토는 NLCS 1, 2차전에 나란히 선발투수로 나서 도합 17이닝 1실점 17탈삼진으로 밀워키 타선을 문자 그대로 압도했다.

두 투수는 LA 다저스가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만큼이나 자랑할 수 있는 무기. 월드시리즈에서도 호투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3차전과 4차전에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