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김철윤, 묵직한 존재감 빛났다

배우 김철윤이 디즈니+ 드라마 ‘탁류’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김철윤은 ‘탁류’에서 마포 나루터를 관리하는 왈패 ‘중복’ 역을 맡아 때로는 거칠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인물의 삶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는 끝까지 사람답게 살고자 하는 한 인간의 복잡한 내면과 진심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은 감정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거친 외모와 달리 내면에 숨겨진 따뜻함과 고뇌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김철윤은 미묘한 감정 변화를 예리하게 포착,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는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김철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탁류’는 지난 17일 전편 공개된 가운데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