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스포츠동아DB

원태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25)이 위기에 빠진 삼성을 구해 플레이오프를 최종전으로 몰고 갈 수 있을까.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가진다.

앞서 삼성은 지난 21일 3차전에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리는 등 4회까지 4-2까지 앞섰으나, 5회 3실점하며 4-5로 패했다.

이에 삼성은 1, 3차전을 내주며,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을 내주면 삼성의 이번 가을야구 여정은 막을 내린다.

탈락 위기의 상황에서 아기 사자로 시작해 이제 푸른 피의 에이스가 된 원태인이 4차전 팀 운명을 짊어지고 선발 등판한다.

원태인은 지난 13일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 2/3이닝 1실점 호투하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4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홈구장에서는 7이닝 무실점과 6 1/3이닝 3실점.

물론 삼성에게는 뒤가 없다. 이에 원태인이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경우, 1차전에 나선 헤르손 가라비토까지도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삼성이 플레이오프를 이겨내고 한국시리즈에 나서기 위해서는 원태인의 호투로 4차전에서 승리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기 사자에서 어느덧 푸른 피의 에이스가 된 원태인이 팀의 탈락 위기에서 자신의 호투로 한화를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