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데뷔 7주년에 서울이 들썩 ‘2020년대 압도적 성공 신화’

2020년대 케이팝을 대표하는 ‘성공 신화’ 그룹 에이티즈가 24일 데뷔 7주년을 맞는다.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2020년대 케이(K)팝을 대표하는 압도적 ‘성공 신화’가 됐다. 그룹 에이티즈가 24일 데뷔 7주년을 맞는다.

아이돌 그룹에게 ‘분수령’과도 같은 7주년을 맞아 역대급 기념행사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서울의 상징’ 남산타워를 무대로 한 점등식을 위시로, 한강 일대에서는 글로벌 팬덤 에이티니가 함께 하는 선상 이벤트가 전개된다. 국내 극장가의 새로운 관람문화로 자리잡은 싱어롱 특별 상영회도 마련됐다. 데뷔 7주년 전야를 장식하는 한정 상영 형태로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거뒀다.

23일 전국 12개 CGV 극장에서는 이들의 7주년 기념 스페셜 공연 실황을 담은 ‘에이 투 지 온 스크린’(A TO Z on screen) 상영회가 ‘싱어롱’ 형태로 열린다. 싱어롱은 상영관 내에서 합창이 허용되는 관람 방식을 일컫는다. 에이티즈의 공식 응원봉인 라이티니(LIGHTINY)의 지참도 허용된 가운데, 이를 상영하는 CGV 12개 관 모두 예매 시작과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

서울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에서는 ‘앵커, 앙코르’(Anchor, Encore)로 명명된 기념이벤트가 진행된다. 데뷔 7주년 기념 유람선에 탑승, 한강을 배경으로 에이티즈의 특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7주년 기념 시리즈의 하이라이트는 남산서울타워에서 예고된 점등식이다. 구체적으로 7주년 기념일인 24일 오후 8시 남산타워가 에이티즈 로고로 밝혀진다.

7주년을 맞은 올해, 에이티즈는 ‘월드클래스 그룹’으로 도약을 재확인했다. 7월부터 진행 중인 명실상부한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가 그 근거로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출발, 북미 12개 도시와 일본 등에서 ‘매머드급’으로 전개되며 이들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북미의 경우 뉴욕 시티 필드, 시카고 위글리 필드, LA에서는 손흥민의 홈 구장이기도 한 BMO 스타디움이 에이티즈를 맞이했고, 수용 규모 4만석 이상을 자랑하는 개폐식 돔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도 입성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3대 아레나 ‘올킬’에 성공했다.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와 포트 메세 나고야에서 각각 사흘·이틀에 걸쳐 공연을 치렀으며, 23일 일본 고베의 글리온 아레나 고베에서 현지 투어를 마무리한다. 

에이티즈는 지난 7월 이들이 나고, 자란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와 멤버 전원 재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7년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통상적인 재계약 시점이기도 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