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과 정도윤 기수가 결승선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스피드영’(한국 수 5세 갈색·마주 ㈜디알엠씨티·조교사 방동석)이 국산 최강마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접전 끝에 제21회 대통령배(G1·2000m)에서 마침내 정상에 섰다.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펼쳐진 이번 대통령배는 올해 최고의 국산 경주마를 가리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관문으로 최강 투톱인 ‘글로벌히트’와 ‘석세스백파’를 비롯해 ‘너트플레이’, ‘강풍마’ 등이 총출동해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스피드영은 지난 8월 KRA컵 클래식에서 초반 선행에 실패한 후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하고 3위에 그친 것을 의식한 듯 이번 대통령배에선 초반부터 과감한 전개를 펼쳤다. 치열한 선두경쟁에 잠시 뒤로 밀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강한 투지로 ‘운주가이’, ‘영스카이워커’ 등과 선두그룹을 지켜내다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로 진입하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바깥쪽에서 석세스백파와 강풍마가 따라붙었으나 스피드영을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고, 스피드영은 “후회없는 경주를 하겠다”던 정도윤 기수의 다짐대로 망설임 없이 결승선을 향해 전력 질주한 끝에 결국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뒤를 이어 강풍마, 석세스백파가 결승선을 밟았고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글로벌히트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 채 4위에 머물렀다.

제21회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피드영.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를 모두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희비를 함께 맛봐야했지만 “지난 KRA컵 클래식에서 아쉬움이 컸는데 스피드영이 이렇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정도윤 기수에게 과감하게 승부하라고 작전 지시를 했고 기수가 잘 이행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자존심을 지켜낸 2위 강풍마는 2023년 데뷔 이후 꾸준히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지난해 스포츠조선배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2000m 장거리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다크호스로 조재로 기수는 이번 대통령배 2위의 여세를 몰아 그랑프리 대상경주에서도 서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실상부한 최강마로 군림해 온 글로벌히트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막판 탄력 부족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며 대통령배 2연패 달성에 실패했지만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그랑프리(G1·2300m)에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전망이다.

제21회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치프스타와 최범현 기수(오른쪽).
이번 농협중앙회장배에서는 치프스타를 비롯해 원평스킷, ‘더선불사조’ 등 1위에서 3위까지 모두 암말들이 휩쓸며 차세대 ‘여왕’ 자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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