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플라잉디스크대회 포항서 성황리 마무리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라잉디스크대회 여고부 우승 경남웅천고 선수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전국 1,700여 명 학생 참가…안전하고 열정 넘친 스포츠 축제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포항양덕축구경기장에서 개최한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라잉디스크대회’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전하는 용기! 꿈을 위한 열정! 뜨거운 감동!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플라잉디스크 대축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북교육청과 경상북도플라잉디스크연맹(회장 김성관)이 공동 주관했으며, 학교체육진흥회가 총괄 운영을 맡았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발된 84개 팀, 1,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초·중·고등부로 나뉘어 열전이 펼쳐졌다. 참가 학생들은 승패를 넘어 우정과 협동,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팀은 각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방과후학교 스포츠클럽 학생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들이 땀과 노력으로 준비한 경기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경북교육청과 경북플라잉디스크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안전과 편의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해 모든 경기를 무사히 마쳤으며, 관람객과 학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즐기는 체육문화의 장’으로 꾸몄다.

제18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플라잉디스크대회 남자 고등부 경기 모습. 사진 ㅣ 나영조 기자

대회 첫날에는 개회식과 예선전이, 둘째 날에는 결선 토너먼트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 △고등부: 남자부 서울 성남고, 여자부 경남 웅천고 우승 △중등부: 남자부 세종 소담중, 여자부 인천 부일중 우승 △초등부: 남자부 강원 우산초, 여자부 강원 섬강초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준우승은 고등부 남자 충남 건양고, 여자 강원 삼척고가 차지했으며, 중등부는 남자 대전 둔산중, 여자 강원 섬강중, 초등부는 남자 인천 아라초, 여자 대전 봉산초가 입상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천안 쌍용고가 수상했다.

각 부별 우승팀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2·3위 팀에는 학교체육진흥회 이사장상, 페어플레이팀과 우수선수·지도자에게는 경북플라잉디스크연맹회장상이 수여됐다.

한편,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올해로 18회를 맞이했으며, 축구·야구·농구 등 18개 종목에서 1만5천여 명의 학생과 지도자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학생 체육 축제다. 제10회 대회 이후에는 시·도교육청 분산 개최를 통해 지역 간 교류와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정정당당한 경기와 뜨거운 열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의 기쁨을 느꼈다”며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