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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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차 부부가 ‘나무’ 때문에 흔들린다.

27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오랜 세월 쌓인 감정의 골로 괴로워하는 ‘귓등 부부’가 등장한다.

아내에게 지쳐 대화를 중단한 남편은 “이제는 말해도 소용없다”며 깊은 상처를 고백한다.

남편은 ‘내 아내, 너희 엄마는 이런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아내에 대한 불만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그 개수가 무려 66개. 그중 6개는 ‘나무와 꽃’과 관련된 불만으로 밝혀져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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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수십 번을 이야기했는데도 아내가 듣지 않는다. 상처가 너무 깊다. 마음이 언제 풀릴지 모르겠다”며 “앞마당 나무 관리 문제로 마음의 문이 닫혔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두 분은 파국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건 부부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며 의미심장한 분석을 더했다.

‘나무 사건’의 전말과 오은영 박사가 경고한 이유는 27일 밤 10시 50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