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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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석이 ‘태풍상사’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가 6화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이 맡은 ‘왕남모’ 캐릭터가 반전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김민석은 태풍(이준호)의 절친이자 ‘벤츠남’으로 불리는 왕남모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곤란한 상황에 놓인 미호(권한솔)를 돕기 위해 주저 없이 나서는가 하면 추운 날마다 핫팩을 챙겨주는 세심한 면모로 ‘상남자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유리병 가득 종이학을 선물하며 서툴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뭐든 빌어. 내가 그런 사람이 되면 되니까”라는 대사는 왕남모표 로맨스의 정점을 찍으며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철없던 압구정 X세대 청춘에서 점차 성숙해가는 인물의 서사가 미호와의 아련한 로맨스와 맞물리며 극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샤크: 더 스톰’, 영화 ‘노이즈’를 연달아 흥행시킨 김민석은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적인 청춘의 얼굴을 담아내며 배우로서 한층 단단해진 존재감을 보여줬다. 연이어 흥행작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태풍상사’로 하반기 ‘흥행 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tvN ‘태풍상사’는 IMF 시대, 무역회사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