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갈월샘텃밭서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 성황리 개최
●차준택 부평구청장, “세대 어우러진 전통 벼 베기 행사로 감사의 마음 나눠”

인천 부평구, 갈월샘텃밭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 갈월샘텃밭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청



인천 부평구는 갈산근린공원 내 갈월샘텃밭에서 구민들과 함께 ‘갈월샘텃밭 전통 벼 베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벼 한 포기에서 배우는 우리 쌀의 여정’을 주제로 진행돼 전통 방식으로 벼를 도정해보는 과정을 체험하며 우리 쌀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차준택 구청장을 비롯해 안애경 부평구의회 의장, 박선원 국회의원, 구의원, 갈산1동 주민자치회 위원, 갈월생태논학교·청소년텃밭봉사단·부평도시농부학교 교육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요 행사내용으로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인천생활원예네트워크,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인천지회,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부꽃마당, 식생활교육부평네트워크 등 도시농업 관련 단체가 이날 행사 운영에 협력했다.

또한, ‘본마당’과 ‘부대마당’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본마당’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5월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고, 전통 방식의 탈곡 및 도정 과정을 체험했고 이어 ‘부대마당’에서는 짚풀·볏단·쌀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탄소중립 캠페인, 갈산1동 주민자치회 홍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심영보 부평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도시 속에서 보기 어려운 다랭이논에서 전통 벼 베기를 직접 체험하는 귀한 기회였다”며 “손 모내기한 벼를 직접 추수하고 탈곡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해주신 도시농업 단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시농업 교육생들을 비롯한 가족·어르신 등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 벼 베기를 체험하며 수확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