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강타와 문희준이 마약 소지 오해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그룹 H.O.T. 멤버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출연했다.

그 중 강타는 과거 미국 입국 심사 당시 12시간 동안 구금 당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는 “1997년이었다. 그때는 입국 심사가 엄격했다. 내가 뒤에 서 있는데 형(문희준)이 앞에서 심사를 받고 있었다“라며 ”갑자기 가드가 오더니 우리 둘을 데려갔다. 그곳에서 ‘수상하다’라며 구금됐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에게) 뭐라고 물어봤는지 묻자 ‘‘싱어’라면서 춤을 췄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희준은 “그 이후에 다른 질문이 있었다. ‘마약을 소지했습니까?’라고 물어 ‘예스’(라고 답했다). 그리고 ‘혹시 여기에서 오래 체류할 생각이냐’고 해서 ‘오브 코스’(라고 대답해서) 끌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또, “그 질문을 춤추고 나서 해서 자기들도 웃더라. 나는 질문이 무슨 소린지 몰라서 그냥 ‘예스‘라고 했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둘은 대사관 직원의 도움까지 받았다고 해 당시 심각한 상황이었음을 짐작케 했다.

H.O.T.는 오는 11월 22일, 23일 열리는 ’2025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서 완전체 공연을 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