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전 여친, 불륜 스캔들 피해자였다…‘환승연애’인 줄 (경도를 기다리며)

연예부 차장 박서준의 옛 연인이 쓴 X 소개서가 공개됐다.

오는 12월 첫 방송될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는 스무 살, 스물여덟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

극 중 박서준이 맡은 이경도 캐릭터는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으로 모난 것도, 유별난 것도 없는 인간적인 성격의 직장인이다.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자라 대학교 졸업 후 동운일보에 취직했다. 문화부 에이스에서 연예부 차장으로 승승장구하던 중 재벌 사위와 연예인의 불륜 기사를 터트리며 화제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본인의 손으로 터트린 스캔들 기사 속 재벌 사위는 다름 아닌 첫사랑의 남편. 첫사랑과 최악의 관계로 마주하게 될 이경도의 앞날이 주목되고 있다.

이가운데 티빙 연애 예능 ‘환승연애’ 느낌으로 이경도의 X가 쓴 이경도 소개서는 그의 지리멸렬한 연애사를 궁금케 한다. 설레는 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재회까지, 이경도와 함께 있을 시절 그에 대해 느낀 생생한 감정들이 담겼다.

특히 이경도의 X는 남편의 불륜 스캔들을 터트린 이경도를 ‘귀인’이라 부르고 있어 그 사연에 호기심이 쏠린다. 과연 이경도가 X의 ‘귀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번의 이별 뒤에 찾아온 세 번째 만남에서 이경도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도의 사랑의 순간을 그려낼 박서준의 연기 변신 또한 기대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서준은 약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오가며 펼쳐지는 이경도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박서준의 애틋한 로맨스는 오는 12월 첫 방송될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공개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