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Sunset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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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포니스트 삭스 머신(SAX MACHINE)이 첫 정규 앨범 ‘SAX TAPE’를 공개하며 새로운 음악적 챕터를 열었다.

삭스 머신은 27일 자정 각종 글로벌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SAX TAPE(삭스 테이프)’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라스베이거스 돔 스피어 공연과 미국 조슈아 트리 사막의 사운드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제작됐다.

그는 바람, 새, 모래의 마찰음 등 직접 녹음한 자연의 소리를 결합해 독창적인 질감의 사운드를 완성했다. 타이틀곡 ‘Natural’을 비롯해 ‘Do It (Feat. YELLOW黃宣)’, ‘Lus-an (Feat. ABUS 阿布絲‧塔娜比瑪)’, ‘Sapphire’, ‘Rise’, ‘Pull Up’, ‘Daan Forest’, ‘I CAN SHOW YOU (Feat. Jason Lee & Mitty)’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특히 한국 힙합 레이블 8BallTown 소속 색소포니스트 제이슨 리(Jason Lee)와 대만의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글로벌 협업의 폭을 넓혔다. 삭스 머신은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활동 당시 밴드 혁오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 ‘AAA’의 사운드에서 이번 작업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기계가 된 기분이었다. ‘Pull Up’은 전자 사운드 중심이라 모든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했다”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내가 가진 또 다른 자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삭스 머신은 선셋 롤러코스터 멤버 하오 팅 황(Hao-Ting Huang)의 또 다른 페르소나로 개인적인 여정과 미래적 미학을 담은 음악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한편, 삭스 머신의 정규 앨범 ‘SAX TAPE’는 현재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