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아뽀TV’ 캡처

유튜브 채널 ‘아뽀TV’ 캡처

개그맨 이용식이 생후 6개월 손녀와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다.

27일 유튜브 채널 ‘아뽀TV’에는 ‘곧 6개월 원이엘의 첫 비행기 탑승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용식 가족은 손녀 이엘 양의 첫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목적지는 일본 후쿠오카였다.

사위 원혁은 “딸의 첫 해외여행이라 긴장됐다. 울거나 떼쓰지 않고 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딸 이수민 역시 “내가 애 낳고 공항 오니 감격스럽다”며 웃었다.

비행기 이륙 직전 이용식은 손녀의 귀가 먹먹하지 않도록 헤드폰을 씌우고 분유를 먹이며 세심히 챙겼다. 그는 “가만히 있는 걸 보니 다행이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30분 뒤 손녀가 잠에서 깨어도 울지 않고 얌전한 모습을 보이자 가족들은 안도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용식은 모자를 벗었다 쓰며 손녀의 기분을 살피는 등 ‘할버지’ 모드를 발동했다.

이날 영상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비행기 아기 울음 민폐 논쟁’ 속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용식은 과거 아기 울음이 들리던 비행기 안에서 “남의 일이 아니다. 엄마가 아기 안고 여행 가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요”라며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용식의 외동딸 이수민은 지난해 트로트 가수 원혁과 결혼해 지난 5월 딸 이엘 양을 품에 안았다. 가족은 이번에 후쿠오카 한인교회의 초청으로 뜻깊은 여행길에 올랐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