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소셜 캡처

이세영 소셜 캡처


개그우먼 이세영이 전 남자친구와 함께 만든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세영은 27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오랜만에 일본인 전 남자친구를 만나고 왔다. 요즘 PD로 활동하며 잘 지내고 있더라”며 “어색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했다. 함께했던 시간이 길었으니까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가끔 ‘영평티비 채널 이름을 왜 안 바꾸냐’는 댓글을 본다. 하지만 그건 이 채널을 삭제하지 않았던 이유와 같다”고 운을 뗐다.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캡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 캡처

그는 “이름을 바꾸려 했다면 오히려 채널을 지웠을 거다. 혼자 만든 게 아니라 함께 만든 채널이니까 내 맘대로 바꾸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 상태 그대로 두는 게 상대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예의라고 생각했다. 옛 영상들도 모두 삭제가 아니라 비공개로 돌려뒀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이건 나의 생각일 뿐 정답은 없다. 지금은 이 채널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내 방식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채널 이름은 그대로 간다”고 강조했다.

이세영은 2019년 재일교포 남자친구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일상을 공유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언급할 만큼 공개 연애를 이어왔지만 지난해 9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