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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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사랑’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채울 연기 고수들이 출격한다.

오는 11월 3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29일, 최귀화, 전성우, 김재철, 나영희, 전수경 그리고 특별출연 오연서까지 탄탄한 연기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이들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현실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감 넘치는 연예부 기자의 팩트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건이 터지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톱스타와 기자가 ‘얄미운 악연’으로 얽히며 만들어내는 앙숙 케미스트리가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굿파트너’, ‘알고있지만’의 김가람 감독과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의기투합해 통통 튀는 대사와 장르적 완성도를 예고한다.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를 필두로 최귀화, 전성우, 김재철, 나영희, 전수경, 오연서까지 합류한 라인업은 그야말로 ‘믿보배 군단’이다.

공개된 스틸 속 최귀화는 이정재가 연기하는 임현준의 오랜 동료이자 매니저 황대표로 분했다. 데뷔 시절부터 그의 배우 인생을 함께해 온 황대표는 착하지만 할 말은 꼭 하는 인물로 이정재와 찰진 ‘브로케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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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서는 세계적인 배우 권세나 역으로 특별 출연해 도도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한때 연인이었던 임현준을 성공을 위해 냉정하게 떠났던 그녀는 다시 그를 마주하며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그려낼 예정이다.

전성우는 국민 형사 시리즈 ‘착한형사 강필구’의 작가 박병기로 변신한다. 현실적인 인물묘사와 날카로운 입담으로 작품에 유쾌한 활력을 더한다. 김재철은 은성그룹 회장이자 음흉한 비밀을 품은 엔터 사업가 이대호로 등장, 오연서가 연기하는 권세나와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나영희와 전수경은 70년대 배우 성애숙과 현직 배우 오미란 역으로 맞붙는다. 한때 스타였던 두 여배우의 세대 간 신경전은 작품에 코믹함과 현실감을 동시에 불어넣는다. 나영희는 임현준의 어머니로, 전수경은 재벌가 사모이자 배우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김가람 감독은 “배우들이 함께 모일수록 코믹 시너지가 폭발한다”며 “임현준, 황대표, 박병기의 케미는 물론 성애숙과 오미란의 팽팽한 대립, 권세나와 이대호의 미묘한 긴장감 모두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현실적인 공감과 유쾌한 디스전으로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저격할’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11월 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