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대 미술축제 ‘2025 대구아트스퀘어’, 10월 30일 개막

2025 대구아트스퀘어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 ㅣ 대구시

대구광역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구화랑협회와 (사)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축제 ‘2025 대구아트스퀘어’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엑스코 동관(4·5·6홀)에서 열린다.

‘대구아트스퀘어’는 국내외 화랑이 참여해 세계 미술시장의 흐름을 소개하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와 40세 미만의 신진 작가들이 창작 역량을 선보이는 ‘청년미술프로젝트’로 구성돼, 예술 창작과 미술시장을 잇는 대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는 6개국 108개 화랑이 참여해 3,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현대미술 작품 교류전이 마련돼 국제적 예술 소통의 장을 확장한다. 전시장에서는 ‘툇마루무용단’의 현대무용 퍼포먼스도 진행돼,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이 함께하는 복합적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DIAF 관람객은 대구미술관·대구간송미술관 개관전 30% 할인, 시티투어 버스 무료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는 동대구역 → 엑스코 → 대구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 → 동대구역 노선으로 1일 4회 순환 운행한다.

한편 ‘청년미술프로젝트’에는 14명의 젊은 작가가 참여해 ‘청년미술=미래미술’을 주제로 회화·조각·설치·사진·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25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몽골 울란바토르 청년 현대미술 단체 ‘블루선(BlueSun)’ 소속 22명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이 중 8명의 작가가 현장을 방문해 국제 청년 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은 10월 30일 오후 3시, 엑스코 동관 6홀 입구에서 화랑 관계자, 작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1만 8천 원(예매 1만 5천 원)이며,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 입장 가능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아트스퀘어는 세계 미술 흐름 속에서 대구의 예술적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누리고 지역 미술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