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티캐스트 E채널

사진제공ㅣ티캐스트 E채널

장성규가 미얀마 대지진 참상을 언급하며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하나부터 열까지’에서는 ‘지구의 역습, 최악의 자연재해’를 주제로 장성규, 강지영, 궤도가 전 세계를 뒤흔든 재난을 순위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날 ‘두려운 정도’로 선정된 1위는 올해 3월 미얀마 만델레이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었다. 110년 만의 초강진으로 불리는 이번 지진은 원자폭탄 300여 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수준의 에너지다. 불교 성지가 붕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영상을 지켜보던 장성규는 “삼풍백화점 때 분위기와 비슷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잔해 속에서 맨손으로 구조에 나서는 현지인들의 모습에 숙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과 아시아 슈퍼 태풍도 함께 소개됐다. 궤도는 “백두산 분화설은 가능성이 낮지만 최근 지진 활동이 늘고 있다”고 전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장성규는 “올여름 너무 더워서 겨울이 걱정된다”고 말했고, 궤도는 “결국은 모른다. 겨울 돼봐야 안다”며 특유의 유머러스한 ‘예측률 100%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나부터 열까지’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되며, 장성규와 강지영이 세상의 모든 잡학 지식을 순위로 풀어내는 지식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