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교통·디지털 전환 협력 모색…경기도·유럽의회 맞손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의회 측에서는 옌스 기스크(Jens Gieseke) 단장을 비롯한 TRAN 위원회 소속 의원 7명과 아녜스카 발터 드롭(Agnieszka Walter-Drop) 유럽의회 응집·농업·사회정책총국장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김대순 부지사는 “유럽의회 TRAN위원회가 추진하는 ‘유럽 그린딜(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 분야 전환을 추진하는 전략)’과 ‘Fit for 55(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1990년 대비 55% 감축)’ 정책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이며, 경기도 역시 이러한 방향성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UAM 등 미래 교통 혁신을 통해 유럽과의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옌스 기스크 단장은 “경기도는 한국의 산업·기술 중심지로, 유럽이 추진하는 교통혁신 정책의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양측이 지속가능한 교통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지난 29일 경기도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 대표단을 접견하고 교통정책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경기도


대표단은 면담에 앞서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미래모빌리티센터를 방문해 AI 기반 자율주행 관제시스템과 실도로 테스트베드를 시찰하고, 경기도 자율협력주행버스 ‘판타G버스’를 직접 체험했다. 또 ‘The 경기패스’와 친환경 교통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유럽 내 교통 디지털화 및 지속가능 교통정책과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교통혁신 교류 지속 추진 ▲지속가능 교통정책 교류 ▲자율주행·친환경 모빌리티 협력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 분야별 실무 협력 채널을 마련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TRAN)는 유럽연합(EU) 내 교통·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상임위원회로, 디지털 전환·녹색교통·여객권리 강화·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 유럽의 교통·관광정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TRAN위원회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자율주행과 친환경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 분야에서 유럽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선진 정책 경험을 공유해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의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